10代 아들 동원해..빚쟁이 살해한 父
이상헌 2021. 5. 14. 20:54
아들 친구들 시신유기 가담
경찰, 용의자 4명 긴급체포
경찰, 용의자 4명 긴급체포
채무 관계에 있는 6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변에 묻은 50대와 그의 아들을 비롯한 10대 3명이 긴급체포됐다.
강원경찰청과 정선경찰서는 납치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씨(56)와 그의 아들, 아들 친구 2명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0일 강원 정선에서 B씨(66)를 살해하고 시신을 하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범행에 가담한 A씨의 아들과 친구들이 모두 10대 후반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경기 오산에 거주하는 A씨 등은 사건 당일 정선에서 식품설비업을 하는 B씨(66)에게 빌려준 돈을 받고자 그의 회사를 찾았다. 점심을 먹자며 B씨를 데리고 나간 이들은 그를 살해한 뒤 하천변에 묻었다.
A씨는 10여 년 전 B씨에게 식품설비를 빌려줬으나 그가 동의 없이 이를 처분하면서 1억5000만원가량을 돌려받아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선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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