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요양시설 줄었지만 다중시설 관련 집단감염 급증
[뉴스리뷰]
[앵커]
최근 종교나 요양시설에서의 코로나19 집단감염사례는 줄었지만, 다중이용시설이나 소모임을 통한 감염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 분석 결과 다중이용시설 관련 확진자 비율은 지난 1월보다 6배나 늘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의 한 육가공업체입니다.
지난 11일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외국인 노동자 20여 명을 포함해 모두 40여 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3월 남양주와 동두천에서 발생한 외국인 집단감염이 두 달 만에 재발한 겁니다.
하지만 전체 감염자 가운데 외국인 확진자 비율은 아직 우려할 단계는 아닙니다.
지난 3월 첫 주 23.9%에 달했던 감염자 비율이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선제검사 덕분에 3∼6% 이내로 안정화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집단감염의 주요 발생지였던 종교시설 관련은 24%에서 11%대로, 의료·요양시설 관련도 34%에서 6%대로 대폭 낮아졌습니다.
반면 노래연습장이나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과 관련한 확진자 비율은 6배가량 늘었습니다.
실제로 올 들어 다중이용시설 관련 집단감염사례는 총 30개로 관련 확진자는 859명에 달했습니다.
또 일가족이나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 비율도 12.9%로 올 초에 비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임승관 /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 "도내 1일 확진자 숫자가 150명에서 200명 전후로 꾸준히 발생한다는 것은 시간이 흐른 만큼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더 많이 퍼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기도는 일상 공간에서의 감염을 차단할 수 있도록 가급적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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