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5·16일 [볼만한 주말영화]
[경향신문]
누명 쓰고 갇힌 빠삐용의 수용소 탈출기
세계의 명화 <빠삐용>(EBS1 토 오후 10시50분) = 빠삐용(스티브 매퀸)은 억울하게 살인누명을 쓰고 수용소가 있는 프랑스령 기아나로 향하다 드가(더스틴 호프먼)와 만난다. 빠삐용은 돈을 받고 다른 죄수로부터 드가를 지켜주기로 한다. 둘은 드가의 돈으로 편한 보직을 매수하려다 실패하고 노역장에 끌려간다. 자신에게 살인 누명을 씌운 검사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던 빠삐용과 달리 드가는 아내와 변호사가 탄원을 해서 감형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힘든 노역을 견디지 못한 그는 결국 빠삐용과 함께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혼자가 된 빠삐용은 탈출에 실패하고 독방에 갇힌다.
여명·금성무 주연의 ‘90년대’ 홍콩 감성
심야영화관 <타락천사>(OBS 일 오후 10시5분) = 황지민(여명)이 청부 살인을 하는 동안 파트너는 그의 집을 청소한다. 동업한 지 오래되었지만 이들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자신의 일에 환멸을 느낀 지민은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청부살인을 그만두려 한다. 하지만 파트너는 이 사실을 모를뿐더러 그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한편 범죄자였던 하지무(금성무)는 밤마다 주인 없는 상점에 무단 침입해 장사를 하는 괴상한 취미가 있다. 어느 날 하지무는 떠나버린 사람을 그리워하는 체리(양채니)를 만나고 그와 함께 밤거리를 헤매기 시작한다. 홍콩의 초현실적인 야경을 배경으로 네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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