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맥도널드, 한글 유니폼 입는다

변희원 기자 2021. 5. 14. 20: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OW] 'BTS세트' 내놓으며 한글 마케팅

전 세계 맥도널드 매장 직원들이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맥도널드는 오는 26일 미국·캐나다·브라질을 시작으로 6대륙의 49국에서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BTS 세트'를 내놓으면서 한글 마케팅을 진행한다.

지난 13일 패션 매체 세인트는 트위터에 “맥도널드 직원들이 5월 26일부터 입을 맥도널드·BTS 협업 공식 티셔츠”라는 설명과 함께 검은색 반팔 티셔츠 사진을 공개했다. 티셔츠 왼쪽 상단엔 방탄소년단과 맥도널드의 로고와 한글 자음 ‘ㅂㅌㅅㄴㄷ’ ‘ㅁㄷㄴㄷ’가 새겨져 있다. 사진에는 방탄소년단과 맥도널드의 트위터 공식 계정이 링크됐다.

맥도널드 본사는 해당 보도를 반박하거나 부인하지 않았고 한국맥도날드도 “본사가 아직 직원 유니폼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지만 방탄소년단과 협업하면서 한글 마케팅을 하는 건 맞는다”고 했다. BTS 세트는 맥너겟 열 조각, 중간 사이즈 감자튀김과 콜라, 두 가지 소스로 구성된다.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스위트 칠리’와 ‘케이준’ 소스는 포장에 한글과 영어로 이름이 적혀 있다. 한국에선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판매된다.

맥도널드가 대중 스타와 협업 메뉴를 여러 나라에서 선보이는 건 처음이다. 지난해에도 힙합 가수 트래비스 스콧, 라틴팝 가수 J 발빈의 협업 메뉴를 내놨지만, 판매는 북미 매장에서만 이뤄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트래비스 스콧은 맥도널드와 협업으로 2000만달러(약 226억원)를 벌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