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맥도널드, 한글 유니폼 입는다
전 세계 맥도널드 매장 직원들이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맥도널드는 오는 26일 미국·캐나다·브라질을 시작으로 6대륙의 49국에서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BTS 세트'를 내놓으면서 한글 마케팅을 진행한다.
지난 13일 패션 매체 세인트는 트위터에 “맥도널드 직원들이 5월 26일부터 입을 맥도널드·BTS 협업 공식 티셔츠”라는 설명과 함께 검은색 반팔 티셔츠 사진을 공개했다. 티셔츠 왼쪽 상단엔 방탄소년단과 맥도널드의 로고와 한글 자음 ‘ㅂㅌㅅㄴㄷ’ ‘ㅁㄷㄴㄷ’가 새겨져 있다. 사진에는 방탄소년단과 맥도널드의 트위터 공식 계정이 링크됐다.
맥도널드 본사는 해당 보도를 반박하거나 부인하지 않았고 한국맥도날드도 “본사가 아직 직원 유니폼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지만 방탄소년단과 협업하면서 한글 마케팅을 하는 건 맞는다”고 했다. BTS 세트는 맥너겟 열 조각, 중간 사이즈 감자튀김과 콜라, 두 가지 소스로 구성된다. 한국맥도날드가 개발한 ‘스위트 칠리’와 ‘케이준’ 소스는 포장에 한글과 영어로 이름이 적혀 있다. 한국에선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판매된다.
맥도널드가 대중 스타와 협업 메뉴를 여러 나라에서 선보이는 건 처음이다. 지난해에도 힙합 가수 트래비스 스콧, 라틴팝 가수 J 발빈의 협업 메뉴를 내놨지만, 판매는 북미 매장에서만 이뤄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트래비스 스콧은 맥도널드와 협업으로 2000만달러(약 226억원)를 벌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설] 국가 서열 2위를 이런 식으로 뽑아도 되나
- [사설] 연금 개혁 ‘내는 돈’ 13% 합의만이라도 먼저 처리하라
- [사설] 전셋값 51주 연속 상승, 손 놓고 있으면 집값으로 옮겨붙는다
- [김창균 칼럼] 대통령 부부의 구명줄, 후배 검찰이 쥐고 있다
- [경제포커스] 채찍도 당근도 안 보이는 ‘K밸류업’
- [데스크에서] 서로 통하는 극과 극 정치
- [최준영의 Energy 지정학] 반도체·脫원전·재생에너지… 대만은 지금 ‘세 마리 토끼’ 노리고 있
- 바이든·트럼프, 6월말 첫 TV 토론…美 대선 경쟁 본격화
- [2030 플라자] 조각 양배추에서 中 ‘알테쉬’까지
- [박찬용의 물건만담] ‘스위스 시계’ 구한 이민자… 중요한 건 혈통인가 정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