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주연 갤 가돗, 이-팔 무력충돌 관련 SNS 논란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입력 2021. 5. 14. 20:15 수정 2021. 5. 14. 20:21
[스포츠경향]
영화 ‘원더우먼’ 주연 배우로 유명한 갤 가돗이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력 충돌 상황과 관련,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듯한 글을 SNS에 올려 구설수에 올랐다고 BBC방송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스라엘 출신인 가돗은 이날 자신의 SNS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우리나라가 전쟁 중이다. 내 가족, 친구들이 걱정된다”며 “이것은 너무도 오랫동안 계속돼 온 악순환이다. 이스라엘은 자유롭고 안전한 국가로 살아갈 만한 자격이 있고, 우리의 이웃도 그러하다”라고 적었다.
또 “희생자들과 그 가족을 위해, 상상할 수도 없는 이 적대감이 끝나기를, 우리가 평화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우리 지도자들이 해결책을 찾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2004년 미스 이스라엘 선발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가돗은 이스라엘 방위군에서 2년간 복무했다.
SNS에 글이 올라오자 수천개 댓글이 달리고 ‘갤 가돗’이라는 이름이 실시간 트렌드로 올라오기도 했다. 특히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의 비난 댓글이 빗발쳤다.
현재 이 트윗은 계정에 그대로 남아있지만 댓글은 차단된 상태다.
SNS에서 그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갤 가돗은 2014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폭격했을 때 자신의 SNS에 이스라엘 방위군을 응원하는 글을 올려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논란을 일으켰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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