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악수 무시한 마네..오언, "존경심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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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마이클 오언이 사디오 마네의 행동을 비판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팬 반응을 보도했는데, "이런 행동을 한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만약 마네가 클롭을 일부러 무시했다면, 남은 경기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용납할 수 없다" 등 비판이 끊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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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마이클 오언이 사디오 마네의 행동을 비판했다.
마네는 14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29분 교체 출전해 15분가량 뛰었다. 이날 리버풀은 4-2 역전승을 거뒀고, 클롭 감독은 부임 후 올드 트래포드에서 첫 승리를 챙겼다.
기분 좋은 승리와는 별개로 다소 문제가 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클롭 감독은 경기가 끝나자 선수들과 악수를 하기 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 과정에서 마네에게 악수를 제의했지만, 마네는 클롭의 손을 무시한 채 고개를 돌린 뒤 테이핑을 던졌다.
중요한 더비 경기에서 선발이 아닌 교체로 경기에 출전한 마네가 불만을 밖으로 표출한 것으로 보였다. 이를 두고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어제 늦은 훈련이 끝난 후 선발 명단을 바꿨다. 시간이 없어서 설명하지 못했다. 그리고 나는 잊어버렸고, 그게 전부다. 괜찮다"며 아무렇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 장면을 본 리버풀 팬들은 분노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팬 반응을 보도했는데, "이런 행동을 한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만약 마네가 클롭을 일부러 무시했다면, 남은 경기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용납할 수 없다" 등 비판이 끊이질 않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언도 마네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오언은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을 통해 "사람들 앞에서 그런 행동을 할 순 없다. 그것은 존경심이 부족한 행동이다. 팬들과 팀 동료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과거 컵 결승에서 제외된 적이 있지만, 그런 행동은 생각지도 못했다. 본인이 불만을 느낀다면 훈련장으로 돌아가 감독에게 자신의 견해를 토로하는 등 다른 방법이 있었다. 마네의 행동은 분명 잘못됐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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