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골' 브루누, 램파드 최다골 기록 경신.. 최고 '미들라이커'로 우뚝

김희웅 2021. 5. 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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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들라이커의 대명사 프랭크 램파드의 기록을 넘어섰다.

페르난데스는 1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골을 넣었다.

이번 득점으로 페르난데스는 전설 램파드가 갖고 있던 EPL 미드필더 최다 득점(27골)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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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들라이커의 대명사 프랭크 램파드의 기록을 넘어섰다.

페르난데스는 14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골을 넣었다. 하지만 팀은 리버풀에 2-4로 역전패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페르난데스는 전반 10분 박스 안에서 아론 완 비사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을 때렸다. 그의 발을 떠난 볼은 문전에 있던 나다니엘 필립스의 다리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득점 직후에는 필립스의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이내 페르난데스의 골로 인정됐다. 슈팅이 골문으로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득점으로 페르난데스는 전설 램파드가 갖고 있던 EPL 미드필더 최다 득점(27골) 기록을 경신했다.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EPL 18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5골,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골, FA컵 1골 등 55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몰아쳤다.

램파드는 2009/2010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고 51경기에 출전해 27골을 낚아챘다. 당시 그는 EPL에서 22골, UCL 1골, FA컵 3골, 커뮤니티 실드 1골을 넣었다. 미드필더로는 경이로운 득점력이었다.

10년 넘게 깨지지 않을 만큼 램파드의 기록은 압도적이었다. 페르난데스의 28골이 대단한 이유다. 각종 현지 매체도 페르난데스의 기록을 조명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페르난데스가 램파드의 기록을 깼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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