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복, 류호정에 "어디서 감히"..정의당 "사과해야"

2021. 5. 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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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 본회의에서는 민주당 문정복·정의당 류호정 두 의원 간 눈살 찌푸리는 언쟁도 있었는데요. 문 의원이 류 의원에게 "어디서 감히"라는 말을 한 데 대해 정의당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부겸 총리 임명동의안 표결 진행 도중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자리로 와 항의합니다.

배 원내대표가 연설에서 박준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언급한 걸 문제 삼았는데 옆에 있던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니 그걸 당신이…."

▶ 류호정 / 정의당 의원 - "당신?"

▶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야!"

▶ 류호정 / 정의당 의원 - "야?"

▶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어디서 지금 감히! 어디서 목소리를 높여!"

▶ 류호정 / 정의당 의원 - "우리당이 만만해요? 저기다가는 한마디도 못 하면서 여기 와서 뭐하시는 거예요?"

다른 의원들의 제지로 싸움은 일단락됐지만, 정의당은 문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오현주 / 정의당 대변인 - "나이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민의를 대표하는 한 명의 의원으로서 우리당 류호정 의원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는 별도의 사과가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MBN과 통화에서 "'당신'은 박 전 후보자를 지칭, '어디서 감히'는 신성한 본회의장임을 강조하려는 뜻이었다"며 류 의원이 오해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청와대의 장관 임명 강행 후폭풍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명을 두고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자질이 모자라도 여자라 상관없는 문재인식 페미니즘"이라고 비판했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야당의 정파적 반대까지 다 수용할 순 없지만 임 장관은 국민 평가가 매우 안좋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박준영·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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