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작품도 후져요"..진중권, 구혜선 작품 비판한 이규원에 일침[종합]

최영선 기자 2021. 5. 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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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배우 구혜선 작품을 비판한 이규원 작가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규원 작가님 작품도 콘셉트가 후지세요. 연예인들 작품 활동이 작가들에게 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들 거기서 박탈감을 느낀다고 하는 건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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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구혜선, 이규원(왼쪽부터). ⓒ곽혜미 기자, 방송화면 캡처, 채널A 제공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배우 구혜선 작품을 비판한 이규원 작가에게 일침을 가했다.

진중권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혜선과 이작가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규원 작가님 작품도 콘셉트가 후지세요. 연예인들 작품 활동이 작가들에게 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들 거기서 박탈감을 느낀다고 하는 건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림 산 이들이 그저 연예인이 그린 거라 해서 산 것이라면 어차피 그 사람들, 작가들 작품은 안 살 겁니다. 대한민국이 신분제 사회도 아니고 꼭 홍대 나와야 작가 자격이 생기나"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대 이작가'로 활동 중인 이규원 작가는 구혜선에 대해 "말할 가치가 없다. 그냥 배우나 하셨으면 좋겠다. 백화점에 전시할 수준도 안된다. 홍대 앞 취미 미술학원 수강생 정도다"라고 비판했고, 구혜선은 "홍대 이작가님 덕분에 제 그림을 이렇게 다시 소개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네요"라고 대응한 바 있다.

다음은 진중권 글 전문이다.

근데 이규원 작가님 작품도 콘셉트가 후지세요. 누가 그리든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된 겁니다. 좋아하는 그림은 돈 주고 살 수도 있는 문제. 팔리는 작품이 꼭 훌륭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 팔리는 작품이 꼭 훌륭한 것도 아닙니다.

연예인들 작품 활동이 작가들에게 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왜들 거기서 박탈감을 느낀다고 하는 건지. 그림 산 이들이 그저 연예인이 그린 거라 해서 산 것이라면 어차피 그 사람들, 작가들 작품은 안 살 겁니다. 대한민국이 신분제 사회도 아니고 꼭 홍대 나와야 작가 자격이 생기나.

인문학자들도 마찬가지. 설민석, 최진기가 인문학에 해가 되는 것 아닙니다. 그냥 다른 재능이고, 그냥 하는 일이 다른 것뿐. 그 사람들이 설민석, 최진기의 강의가 없어진다고 인문학자들 책 사고 강의 들을 것도 아니고. 실수, 오류, 오해, 오독 등은 인문학자들도 흔히 합니다. 나도 강의 중에 가끔은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해요. 그때그때 지적해서 고쳐나가면 될 일.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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