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하지 마' 머스크 또 폭풍 트윗.. 네티즌 "감옥갈 것" "믿습니다" 엇갈려

김명진 기자 2021. 5. 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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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중단” 트윗으로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14일(현지 시각) “도지코인은 잠재적으로 유망하다”며 ‘당황하지 마라’는 내용의 트윗을 연달아 올렸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1시간 간격으로 세 건의 트윗을 올렸다.

그는 첫 트윗에선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했다. 테슬라를 팔 때 비트코인을 받지 않겠다는 선언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다. 머스크의 이 같은 발언에 도지코인은 한 때 전날보다 10% 넘게 오른 50센트에 거래됐다.

머스크의 두 번째 트윗은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가상자산에 강한 믿음을 갖고 있지만, 가상자산이 화석연료, 특히 석탄의 대량 사용을 발생시킬 순 없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전날에도 “우리는 비트

코인 채굴과 거래에 들어가는 화석연료 사용 급증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했었다.

그의 세 번째 트윗은 “늘 그렇듯(As always)”이라는 짧은 내용이었다. 이 게시물에는 ‘당황하지 마(DON’T PANIC!)’라는 문구가 띄워진 테슬라 차량 내부 사진이 첨부됐다. 이는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2018년 2월 팰컨헤비 로켓을 발사했을 때 로켓에 함께 실어 우주로 보낸 테슬라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찍은 것이다.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드는 머스크의 ‘폭풍 트윗’에 네티즌들은 엇갈리는 반응을 내놨다. “머스크는 연말엔 감옥에 가 있을 것” “머스크가 헛소리를 올리기 시작했다”는 비판 의견부터, “도지파더(머스크)를 괴롭히지 말라” “머스크는 다이아몬드손이다. 결코 변하지 않는다. 믿습니다” 같은 머스크를 추앙하는 반응도 적잖게 올라왔다.

14일(현지 시각) 한 네티즌이 영화 '대부' 포스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를 합성해 올린 게시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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