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조정 최종 결렬..삼성, 사상 첫 파업 '초읽기'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노사 갈등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임금협상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노조가 쟁의권을 얻으면서 삼성그룹은 창사 이래 첫 파업 길목에 섰습니다.
강산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노동위원회는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간 이견을 좁힐 수 없다고 판단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노조는 임금 기본인상률 6.8%와 위험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하는 반면, 회사측은 기본급 4.5% 이상 인상은 어렵다며 맞섰습니다.
[김종수 /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부위원장 : (사측은) 어떤 근거 자료 없이 4.5%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있거든요. 저희는 쟁의활동에 대해서 파업이든, 그밖에 어떤 활동이든 내부적으로 수뇌부들 회의를 통해서 결정할 것이고요.]
삼성디스플레이는 "조정 절차는 끝났지만, 노사 이해와 대화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그룹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더 이상 삼성에서는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노사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노동 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습니다.]
1년만에 삼성그룹 창사 첫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조합원 파업 찬반 투표에서는 91%가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오는 18일 첫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연이은 불법제조 적발…식약처, ‘전담조직’ 만든다
- [단독] 금소법 허점 노렸나…대출 취소 10배 폭증
- 車반도체 보릿고개에 또 ‘셧다운’…노조 “정년연장·UAM 국내생산”
- 국내 투자자 250만명 웃도는데…소비자 보호 장치는 ‘제로’
- 여당 대표는 “GTX 김부선 안돼” 총리는 “부동산 실망 안 줄 것”
- 안해본 사람은 있어도 하면 못 끊는다?…2030은 기본, 5060도 뛰어든다
- “반포발 전셋값 불안, 서울 전체로 퍼질 수도”
- 편의점에 있다던 진단키트 구매 ‘헛걸음’…이유 있었네
- 가산금리 올리고, 우대금리 내리고…대출금리 체감도 더 높아졌다
- 과자에서 애벌레가?…식약처, 제과업체 현장조사 나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