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조정 최종 결렬..삼성, 사상 첫 파업 '초읽기'

강산 기자 2021. 5. 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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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노사 갈등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임금협상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노조가 쟁의권을 얻으면서 삼성그룹은 창사 이래 첫 파업 길목에 섰습니다.

강산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노동위원회는 삼성디스플레이 노사 간 이견을 좁힐 수 없다고 판단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노조는 임금 기본인상률 6.8%와 위험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하는 반면, 회사측은 기본급 4.5% 이상 인상은 어렵다며 맞섰습니다.

[김종수 /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부위원장 : (사측은) 어떤 근거 자료 없이 4.5%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있거든요. 저희는 쟁의활동에 대해서 파업이든, 그밖에 어떤 활동이든 내부적으로 수뇌부들 회의를 통해서 결정할 것이고요.]

삼성디스플레이는 "조정 절차는 끝났지만, 노사 이해와 대화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그룹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더 이상 삼성에서는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노사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노동 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습니다.]

1년만에 삼성그룹 창사 첫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조합원 파업 찬반 투표에서는 91%가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오는 18일 첫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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