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순익 늘고 부채 줄고..'두마리 토끼' 잡았다

강신애 2021. 5. 14. 17: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리츠증권이 올해 1분기 2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4일 메리츠증권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6.8% 늘어난 21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메리츠증권의 분기 기준 순이익이 200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분기 순익 '2117억'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채무보증액 3조원대로..1년 새 절반 줄여

메리츠증권이 올해 1분기 2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면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채무보증 잔고는 대폭 줄이면서 이익 추구와 리스크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 리테일 호조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 

14일 메리츠증권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6.8% 늘어난 21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메리츠증권의 분기 기준 순이익이 200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메리츠증권의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96.7%, 112.3% 증가한 2847억원, 2887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우수한 실적을 낸 동력은 트레이딩과 리테일 부문의 성과 덕분으로 분석된다. 두 부문이 각각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호실적에 힘입어 연결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7%로 지난해 4분기 대비 4.9%포인트 상승했다. 

/그래픽=메리츠증권 제공

◇ 채무보증은 반으로…위험관리 성적표 '우수'

주목할만한 점은 수익을 늘리면서도 동시에 리스크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메리츠증권의 채무보증 규모는 올 3월 말 현재 3조7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3월 말 8조4000억원 대비 4조7000억원이나 줄었다.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도 올 3월 말 기준 1546%로 작년 3월 말과 비교해 642%포인트나 올랐다. NCR이 높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좋다는 뜻이다. 신용평가사에서 자본 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구 NCR)도 209%로 지난해 3월 말 151% 대비 58%포인트 상승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적극적인 금융시장 대응으로 기업금융(IB)은 물론 자산운용, 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성장했다"면서 "특히 트레이딩과 리테일 부문에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라고 말했다.

강신애 (ksa@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