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美정보수장 만나..靑 "한반도 정세 심도 있는 논의"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2021. 5. 14.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미국의 정보 수장인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접견했다.

헤인스 국장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15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미국의 정보 수장이다.

헤인스 국장은 또 문 대통령이 자신에게 "미국 최초의 여성 국가정보국 국장이자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상원에서 가장 먼저 인준된 분"이라고 말하자 "문 대통령이 인권과 평화를 위해 걸어온 길에 존경을 표한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정보기관 총괄하는 정보 수장 헤인스..방한 일정 중 대통령과 접견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바이든 행정부 대북정책 전달 및 설명한 듯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을 접견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미국의 정보 수장인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접견했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헤인스 국장은 한미 양국 간 현안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헤인스 국장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바이든 행정부의 새 대북전략과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방안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정상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첫 대변 정상회담을 갖는다.

헤인스 국장은 앞서 지난 10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일본 내각정보관과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가졌다.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탑승한 차량 행렬이 13일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판문점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 뒤 방한한 헤인스 국장은 지난 13일 비무장지대(DMZ)를 찾았고, 이날까지 한국의 주요 외교·안보라인과 연쇄 접촉했다.

헤인스 국장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15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미국의 정보 수장이다. 그만큼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헤인스 국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미동맹 강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안보 동맹을 넘어 민주주의·인권·평화와 같은 보편적 가치에서의 동맹까지를 의미한다"며 "헤인스 국장이 재임하는 동안 양국의 정보 협력 관계가 더 발전하고 동맹도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헤인스 국장도 "한미동맹은 안보동맹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했다.

헤인스 국장은 또 문 대통령이 자신에게 "미국 최초의 여성 국가정보국 국장이자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상원에서 가장 먼저 인준된 분"이라고 말하자 "문 대통령이 인권과 평화를 위해 걸어온 길에 존경을 표한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