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구인난에 아마존도 "입사하면 보너스 1,000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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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장에서 일하면 보너스 1,000달러(약 113만 원) 드려요."
미국 워싱턴주 켄트에 위치한 한 아마존 창고가 지난 10일(현지 시간) 채용 공고를 내면서 사이닝보너스(일회성 인센티브) 1,000달러를 제시했다.
극심한 구인난으로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텍사스·오하이오 등에 위치한 아마존 창고도 '보너스 1,000달러'라는 유인책을 내놓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아마존 창고들은 최대 1,000달러의 사이닝보너스를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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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창고 사람 못구하자
워싱턴주 등 보너스 내걸어
맥도날드는 직영점 임금 인상
“우리 공장에서 일하면 보너스 1,000달러(약 113만 원) 드려요.”
미국 워싱턴주 켄트에 위치한 한 아마존 창고가 지난 10일(현지 시간) 채용 공고를 내면서 사이닝보너스(일회성 인센티브) 1,000달러를 제시했다. 워싱턴주 최저시급(13.69달러)보다 5달러 가까이 높은 시급 18.55달러의 좋은 일자리 조건에도 구인난을 겪으면서다. 워싱턴뿐이 아니다. 극심한 구인난으로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텍사스·오하이오 등에 위치한 아마존 창고도 ‘보너스 1,000달러’라는 유인책을 내놓았다.
13일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창고 및 배달 직원 7만 5,000명을 신규 고용하기로 했다. 아마존 창고 직원의 시급은 평균 17달러로 지난해(15달러)보다 늘었다. 앞서 아마존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격무에 시달린 미국 직원 50만 명의 시급을 시간당 50센트에서 3달러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는데 이것이 신규 직원에게도 반영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아마존 창고들은 최대 1,000달러의 사이닝보너스를 내걸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연계한 보너스 혜택도 제시했다. 아마존은 신규 채용될 직원이 백신을 맞으면 입사 첫날 1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미 채용된 직원에게도 80달러를 주며 백신 접종을 독려한다.
맥도날드도 구인난에 대처하기 위해 시급을 올렸다. 맥도날드는 직영점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임금을 평균 10% 올린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신입 직원은 시간당 11달러에서 17달러를, 중간 직급 관리자는 15달러에서 20달러를 받게 된다. 미국 내 맥도날드 직영점은 전체 매장의 5%에 불과하지만 다른 가맹점도 연쇄 효과로 처우 개선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미국의 멕시코 음식 패스트푸드점 치폴레도 다음 달 말까지 시급을 평균 15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직원 2만 명을 고용하는데 신규 직원을 추천한 기존 직원에 대한 최대 750달러의 보너스 지급을 내걸어 이목을 끌었다. 이처럼 극심한 구인난에 직면한 기업들은 ‘현금 뿌리기’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임금발(發) 인플레이션 우려도 덩달아 커질 정도다. 미 CNBC방송은 “경제가 견고한 성장을 유지하고 노동시장의 공급난이 계속되면 급여는 오를 것이고 결국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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