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가장 더운 날..서울 30.8도, 대전-영월 5월 중순 최고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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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으며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에 달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전남 서해안은 이날 밤, 전라권과 경남권은 다음날 새벽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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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14일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으며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내외에 달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전날보다 1.2도 높은 30.8도였고 이외 주요 지역은 수원 30.4도, 동두천 29.9도, 파주 29.4도, 영월 31.3도, 춘천 31.2도, 인제 30.0도, 대전 31.8도, 부여 31.4도, 청주 31.3도, 세종 30.5도, 전주 30.8도, 정읍 29.1도, 의성 30.7도, 대구 30.4도로 집계됐다.
특히 대전과 영월의 경우 5월 중순 역대 최고기온을 나타냈고, 청주는 1978년 5월 16일 31.7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15일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오면서 기온이 떨어진다.
제주도와 전남 서해안은 이날 밤, 전라권과 경남권은 다음날 새벽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15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과 경남권 남해안, 제주도는 20∼60㎜, 전북과 경상권(남해안 제외)은 10∼40㎜, 중부지방과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5∼20㎜다.
비는 15일 밤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6일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발달해 동진하면서 새벽부터 전국에 다시 내릴 예정이다. 17일 아침에는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지역은 낮까지 이어질 수 있다.
15∼16일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며, 가시거리가 짧아 도로가 미끄러우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신경 써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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