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위생 적발 1년새 12배..CCTV로 점검

강주은 2021. 5. 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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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녁 시간이면 배달 음식을 싣고 달리는 오토바이들로 도로는 말 그대로 북새통을 이루죠.

안 그래도 급증하던 음식 배달이 코로나 사태로 더 급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위생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가 CCTV로 배달음식점 주방을 점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음식 배달 오토바이로 혼잡한 도로.

코로나로 외식 대신 음식 배달이 급성장하며 이젠 익숙해진 일상입니다.

3월엔 음식 서비스 거래액이 2조 원을 넘어 온라인쇼핑 1위에 오를 정도입니다.

하지만, 믿고 먹어도 된다고 확실히 말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이수민 / 충남 천안시> "많이 먹는데 가끔 문제가 되긴 해서 걱정은 돼요."

<박민지 / 경기 안산시> "리뷰 같은 거 보고 참고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지난해 전국 음식점 단속 결과, 위생 적발 건수가 3,949건으로 1년 새 12배로 급증한 것을 볼 때, 대책이 시급한 것은 현실입니다.

하지만, 대상은 너무 많고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일일이 점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하상도 /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 "대면 단속을 지금 거의 못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식품위생법상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였다…"

그러자 당국이 배달 음식 조리 주방에 CCTV를 설치해 직접 점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치킨, 중식 등 프랜차이즈 업체부터 시작해 차츰 확대할 계획인데, 설치를 강제하는 대신, 인센티브를 줘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최종동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관리총괄과장>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주방을 공개하는 사업자에 대해선 행정처분 감면 조치도 할 계획에 있습니다."

식약처는 또 배달 앱에서 가게 평점 정보를 받아 관리·감독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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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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