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토막살해·시신유기 노래주점 업주 구속..法 "도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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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업주가 구속됐다.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시신 훼손 뒤 유기까지 해야 했나"는 물음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으나,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나"는 이어진 물음에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주점 내부에 사용하지 않는 방에 시신을 이틀간 은닉한 뒤, 시신을 훼손해 차량에 넣어 유기 장소를 물색하다가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 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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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업주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부장판사 정우영)는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 혐의로 A씨(34)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시신 훼손 뒤 유기까지 해야 했나"는 물음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으나,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나"는 이어진 물음에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또 "범행 적발될 지 몰랐나"는 물음에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하고 몇번이고 찾아갔습니다. 찾아가고 나서…정말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24분 이후 인천시 중구 신포동 소재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주점에서 손님 B씨(40대)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범행 이틀 뒤 시신을 훼손한 뒤 차에 실어 부평구 철마산 인근에 유기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B씨의 부친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B씨의 마지막 행적이 A씨가 운영하는 노래주점인 것을 확인했다.
이후 A씨는 범행을 부인해오다가, 주점 내부 현장감식을 통해 B씨의 혈흔 등을 발견한 경찰에 검거됐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술값을 덜 내고도 방역지침을 어기고 새벽 늦게까지 영업한 사실을 빌미로 A씨를 112에 신고하자,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주점 내부에 사용하지 않는 방에 시신을 이틀간 은닉한 뒤, 시신을 훼손해 차량에 넣어 유기 장소를 물색하다가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 유기했다.
A씨는 CCTV가 없는 유기 장소를 물색하고, 유기 장소 인근에서 위치추적을 피하고자 휴대폰을 꺼두거나, 소지하지 않기도 했다.
A씨는 조직폭력배 관리대상은 아니지만, 조직에 가담한 적이 있으며 폭행 등 전과도 3범 이상으로 확인됐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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