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코로나19 조기 극복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 혁신 시급"

정다원 2021. 5. 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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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논란에 휘말렸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늘(14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임혜숙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지난 몇 주 동안 한 사람의 평범한 과학기술인으로 살아왔던 저로서는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소용돌이 속에 서 있었다"고 소회를 밝힌 뒤 "과학기술정보통신 행정을 책임지는 최초의 여성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엄청난 무게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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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논란에 휘말렸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늘(14일) 공식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임혜숙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지난 몇 주 동안 한 사람의 평범한 과학기술인으로 살아왔던 저로서는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소용돌이 속에 서 있었다”고 소회를 밝힌 뒤 “과학기술정보통신 행정을 책임지는 최초의 여성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엄청난 무게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임 장관은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의 혁신을 통한 효과적인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4가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먼저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정부와 민간이 조화된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로 “미래를 대비하고 개척하는 연구개발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우주 개발, 바이오 기술,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 분야에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를 자율적·창의적·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중단없이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장관은 세 번째로 “우리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과학기술과 ICT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수 인력을 이공계로 꾸준히 유입하고, 이들이 고급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며,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인재들을 산업계에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임 장관은 “여전히 많은 여성과학기술인이 임신‧출산, 육아, 돌봄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 이후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한 뒤, 법적‧재정적 지원 확대와 연구현장의 인식개선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임 장관은 “과학기술과 ICT를 통한 따뜻한 포용사회 실현”을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는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다원 기자 (m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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