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운용, 템플턴운용 펀드 사업부문 인수
우리자산운용이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템플턴운용)의 펀드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템플턴운용은 지난달 말 기준 해외 15개, 국내 7개의 공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펀드 규모는 2200억원 수준이다. 합병 이후 템플턴운용의 국내 펀드는 우리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하게 된다.
우리자산운용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향후 프랭클린템플턴과 프랭클린템플턴 계열사인 레그메이슨이 역외에 설정하는 해외펀드의 국내 운용 등과 관련해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프랭클린템플턴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지난해 레그메이슨을 인수해 운용펀드 규모가 약 1조5000억달러에 이른다. 최영권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인수는 향후 다양한 해외펀드를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일례로 해외 인프라스트럭처, 헬스케어, IT, ESG, 채권 등 차별화된 해외펀드를 출시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자산운용은 곧 금융당국의 분할합병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분할합병으로 보다 다양한 해외상품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 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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