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1주년 앞두고 5·18묘지에 추모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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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국립5·18묘지에 5월 영령들을 추모하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추모 분위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14일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에 따르면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립5·18민주묘지에는 전국 각지에서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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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1만 2천여 명 방문
추모객들, 5월 영령들 묘소 찾아 넋 기려
14일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에 따르면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립5·18민주묘지에는 전국 각지에서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1만 2천여 명의 추모객들이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 지난해 1일부터 9일까지 6129명의 추모객들이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코로나 여파 속에도 많은 추모객들이 5·18묘지를 찾고 있는 셈이다.
특히 5·18 41주년을 앞두고 이번 주말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서둘러 추모행렬에 동참한 추모객들이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5·18묘지를 찾은 추모객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출입 명부를 작성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참배했다.
추모객들은 민주의 문에 준비된 방명록에 '5·18을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라 5월 정신 꽃피어라 대동세상', '동지들이 꿈꾼 자유와 평화를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추모 글을 남겼다.
이어 민주광장을 통해 참배단 앞에서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렸으며, 5월 영령들이 잠든 묘역을 돌며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친구들과 함께 묘역을 둘러본 전주 동북초등학교 6학년 박대현군은 "민주주의를 위해 너무나 많은 사람이 억울하게 돌아가셨다고 들었다"며 "같은 또래들도 희생을 당했다고 설명까지 듣고 나니 슬프다"고 말했다.
5·18묘지를 찾은 충남 서산 예천초등학교 박신애 교사는 "이번 방문을 5·18에 좀 더 다가가는 기회로 삼고 학교로 돌아가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5·18 교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서구 쌍촌동에 사는 문상철(63)씨는 "5월만 되면 이유 없이 자연스럽게 오게 된다며 내년에 올 때는 5·18의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로파 여파 속에서도 지난해와 달리 올해 5·18 41주년에는 광주전남지역 학교와 기관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5·18묘지를 찾은 참배객들이 많아졌다는 게 5·18 민주묘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5·18묘지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홍성표씨는 "코로나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5월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5·18묘지를 찾고 있다"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추모객들도 꾸준히 방문하면서 추모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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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hope889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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