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미국 정보수장 면담
이주영 기자 2021. 5. 14. 17:25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장(DNI)을 접견했다.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헤인스 국장은 한·미 양국 간 현안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은 안보 동맹을 넘어 민주주의·인권·평화와 같은 보편적 가치에서의 동맹까지를 의미한다”며 “헤인스 국장이 재임하는 동안 양국의 정보 협력 관계가 더 발전하고 동맹도 공고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헤인스 국장도 “한·미동맹은 안보동맹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접견에서는 서로 덕담을 주고받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헤인스 국장은 미국 최초의 여성 국가정보국 국장이자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상원에서 가장 먼저 인준된 분”이라고 했고, 헤인스 국장은 “문 대통령이 인권과 평화를 위해 걸어온 길에 존경을 표한다”고 화답했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입꾹닫’ 산업부, 액트지오-석유공사 공문 제출요구에 “안보·영업기밀” 부실 답변만
- 4만명 몰린 대학축제서 술 먹고 춤춘 전북경찰청장 ‘구설’
- “남편 관리 잘해” 황재균 벤치클리어링, 티아라 지연에 불똥
- 1630마리 중 990마리 돌아오지 않았다...30대 직장인이 밝힌 진실
- [속보] ‘액트지오’ 아브레우 고문 “우드사이드, 조기 철수로 탐사자료 심층분석 못해”
- [에디터의창]출생률 제고를 위한 성욕과 교미의 정치경제학
- 유명 가수 집 직접 찾아간 경찰관…알고 보니 개인정보 무단 조회
- 개혁신당이 ‘김정숙 특검법’ 내는 국힘에 “쌩쑈”라고 비판하는 이유는?
- 성일종 “윤 대통령 지지율? 인기 없는 엄격한 아버지 모습이라 그래”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