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정복, 29세 류호정에게 "야 감히"..장혜영 "아무리 어려도"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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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정의당 의원(34)이 같은 당 류호정 의원(29)에게 반말을 한 문정복(54)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장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 제기를 하더라도 품격을 지키며 할 수 있다"고 문 의원 발언을 지적한 뒤 "동료 국회의원을 '야'라고 부르시면 안 되고 '감히 어디서'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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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장혜영 정의당 의원(34)이 같은 당 류호정 의원(29)에게 반말을 한 문정복(54)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장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 제기를 하더라도 품격을 지키며 할 수 있다"고 문 의원 발언을 지적한 뒤 "동료 국회의원을 '야'라고 부르시면 안 되고 '감히 어디서'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날 본회의장에서 류호정 의원에게 언성 높인 이후 곧바로 사과하실 줄 알았더니 아직도 묵묵부답이어서 놀랐다"며 "상식 밖의 언사에 대해 류호정 의원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까지 일일이 요구해야 하는 우리 국회의 수준에 진절머리가 난다"고 문 의원을 질타했다.
장 의원 등 정의당을 발끈하게 만든 문 의원 발언은 전날 국회 본회의 때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의 의사진행 발언 뒤 나왔다.
당시 배 원내대표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의 도자기 논란에 대해 “외교행낭을 이용한 밀수행위는 범죄다”고 표현하자 문정복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배 원내대표를 찾아 항의했다.
문 의원이 "아니 그걸 당신…"이라고 하자 배 원내대표 옆에 있던 류 의원이 "당신?"이라며 반발했다. 이에 문 의원이 "야"라고 외치자 류 의원은 "야?"라고 하셨나고 맞섰다.
문 의원은 "어디서 지금 감히, 어디서 목소리를 높여"라고 분을 감추지 못했고 류 의원도 "우리 당이 만만해요? 저기(국민의힘)에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여기 와서 뭐하시는 거예요"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두 사람이 언쟁을 펼치자 동료 의원들이 나서 제지했다.
문 의원은 문제의 '당신'발언에 대해 배 원내대표에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박준영)께서 국정운영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퇴한 것"이라는 말을 하려 꺼냈는데 미처 말을 다 하기전 류 의원이 나섰다고 해명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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