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이틀째 700명대.."백신접종 집중"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일상 감염이 잇따르며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보도에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747명입니다.
해외유입은 18명, 지역감염자는 729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2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72명, 인천에서 34명의 확진자가 나와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전남 50명, 경북 34명, 대전 31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40%대로 올라서며 전국적인 확산 우려 역시 커지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계획된 예방접종을 차질없이 추진해 집단 면역 달성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만 회분을 도입하는 등 이번 달 말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백신 후속 물량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6월 말까지 1,300만 명 1차 접종을 위한 백신은 충분하며, 이제는 확보한 백신을 접종하는 데에 집중할 시간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현재 60세∼74세 접종 대상자들의 사전 예약이 진행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337만 명이 예방접종을 예약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어제 하루만 112만 명이 백신 접종을 예약했으며 이 중 60세∼64세는 73만 명이 예약해 첫날 예약률이 18.6%에 달합니다.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이 코로나에 감염되면 100명 중 5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백신을 한 번만 맞더라도 85% 이상의 예방효과가 나타난다며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예약취소 등으로 잔여 백신이 발생한 경우, 네이버나 카카오 앱을 통해 당일날 신속 접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는 27일부터 개통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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