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정신으로 치유"..전남대병원 5·18민주묘지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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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이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둔 14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한 전남대병원 의료진 및 직원 20여명은 이날 5·18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하며 영령들을 위로했다.
안 병원장은 국립 5·18민주묘지 방명록에 '시대의 아픔을 치유한 5월의 정신으로 시민의 아픔을 치유하며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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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이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둔 14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한 전남대병원 의료진 및 직원 20여명은 이날 5·18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하며 영령들을 위로했다.
참배는 1980년 5월 야전병원을 방불케 할 정도의 참혹한 의료현장에서 밤낮없이 치료에 매진했던 선배 의료진의 숭고한 의료정신을 이어가고, 군부의 폭압에 희생된 민주열사들의 넋을 기리고자 이뤄졌다.
안 병원장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학생으로 시민군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와 전남대 총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행정학과) 열사, 전남대 의대생이었던 이병휴 열사 그리고 전남수 열사의 묘를 찾아 참배했다.
안 병원장은 국립 5·18민주묘지 방명록에 '시대의 아픔을 치유한 5월의 정신으로 시민의 아픔을 치유하며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안 병원장은 "오월 광주의 진실이 4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채 되레 일부 폄훼·왜곡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감춰진 진실을 밝혀내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진정으로 광주의 아픔을 치유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지역민의 건강증진에 더욱 매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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