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쟁의권 확보..창사 첫 파업 위기(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쟁의권을 확보하면서 창사이래 첫 파업 위기에 직면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이날 개최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와 사측 간 임금협상과 관련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중노위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고 쟁의에 찬성하는 조합원 비율이 50%를 넘게 되면, 노조는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한다.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즉각 파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쟁의권을 확보하면서 창사이래 첫 파업 위기에 직면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이날 개최된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와 사측 간 임금협상과 관련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는 지난 11일 1차 조정과 이날 2차 조정까지 노사 양측이 입장차를 조율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조정중지'는 추가 협의가 불가하다는 결정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 쟁의권을 얻게 됐다. 중노위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고 쟁의에 찬성하는 조합원 비율이 50%를 넘게 되면, 노조는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한다.
앞서 노조는 조합원 24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파업 등 쟁의활동에 대한 찬반을 묻는 전자투표를 진행했고, 찬성률이 91%를 기록했다. 조합원 2413명 중 1896명이 투표했고, 이 중 1733명이 쟁의활동에 찬성표를 던졌다(재적 대비 찬성률 71.8%).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즉각 파업을 검토하기로 했다.
노조는 일단 오는 18일 아산2캠퍼스 정문 앞에서 첫 대규모 집회를 열 방침이다.
노조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주선 사장에게 노조와 조합원에게 사과하고 진정한 노사 상생대책을 마련할 것, 노조가 요구한 임금관련 자료 제공할 것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지난해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 이후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파업하는 사례가 된다.
노조는 기본인상률 6.8%를 비롯해 위험수당 현실화, 해외 출장자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노사협의회와 이미 합의한 기본 인상률 4.5% 이외에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황장애' 김민희, 이혼 10년간 숨긴 이유…"지인 남편이 밤에 연락"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친구들 모두 전사…러군에 속았다" 유일 생존 北장병 증언 영상 등장
- 명태균, 민주 녹취 공개에 "증거 다 불 질러버릴 것"
- 성유리 "억울하다"더니…남편 안성현 '코인 상장 뒷돈' 실형 위기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오늘부터 한국판 블프 '코세페'…현대車 200만원·가전 40% 최대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