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워터파크 수중 작업 도중 직원 숨져..경찰 수사

경남CBS 이형탁 기자 2021. 5. 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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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한 워터파크에서 수중 작업을 하던 직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4일 경찰과 워터파크 측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 5분쯤 야외 풀장에서 워터파크 직원 30대 A씨가 작업 도중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가 얼마 간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자 이를 지켜보던 관찰 작업조원 2명 중 한 대원이 물 속에 뛰어들어 수중에서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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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검 의뢰
경남 김해 한 워터파크에서 수중 작업을 하던 직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4일 경찰과 워터파크 측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 5분쯤 야외 풀장에서 워터파크 직원 30대 A씨가 작업 도중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사건 발생 당일 오전 10시 5분쯤 B씨와 잠수 장비를 착용한 상태로 잠수를 하며 길이 35m, 최대 수심 2.4m의 야외 풀장을 청소했다.

이들은 야외 풀장이 오는 15일 개장을 앞두고 있어 물을 가득 채운 상태로 이물질 제거 작업을 했다.

이들은 1시간 정도 청소를 하고 수면 위로 올라 왔는데, 그 중 A씨가 돌연 다시 풀장으로 들어갔다.

A씨가 얼마 간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자 이를 지켜보던 관찰 작업조원 2명 중 한 대원이 물 속에 뛰어들어 수중에서 구조했다.

작업조원들은 A씨를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시에 119에 신고했다. 이어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워터파크 관계자는 "매뉴얼에 따라 2명은 물에 들어가 작업을 했고 2명은 바깥에서 작업을 관찰하고 있었다"며 "A씨가 물 속에 다시 들어간 지 1분 정도 지난 상태에서 나오지 않자 관찰조원 2명이 구조해 응급처치하거나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A씨가 왜 다시 풀장으로 들어갔는지, B씨의 작업 위치는 어딘지, 2인 1조의 작업 주체는 누군지 등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CCTV 분석과 참고인 진술 조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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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형탁 기자] ta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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