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기원 "농작물 피해주는 '열대거세미나방' 유입 시기 빨라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돼 벼 증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지난해보다 보름정도 일찍 발견돼 전라남도가 적기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열대거세미나방은 발생 초기에 방제하면 피해주율이 1%정도지만 방제시기를 놓친 뒤 방제작업을 할 경우 10~50% 피해가 발생한다"며 "발견 즉시 품목별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이번에 발견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은 비래해충 예찰을 위해 설치해 놓은 포획장치에서 발견됐으나 아직까지 주변 농경지에서는 유충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열대거세미나방은 봄철 편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와 옥수수 등 벼과 작물을 가리지 않고 갉아먹어 큰 피해를 입힌다.
이 해충은 아메리카 대륙 열대․아열대가 원산지로 국내에서는 2019년 6월 13일 제주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후 전남에서는 지난해 5월 28일 무안에서 처음 발견됐고 올해는 5월 11일 보성군 득량면 옥수수 밭에서 처음 발생했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중국 남부지역 평균기온이 높아 나방류 번식과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비래해충 유입 시기가 지난해보다 빠르고 발생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열대거세미나방은 발생 초기에 방제하면 피해주율이 1%정도지만 방제시기를 놓친 뒤 방제작업을 할 경우 10~50% 피해가 발생한다"며 "발견 즉시 품목별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이와함께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비래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곤충 포획장치를 더 늘려 예찰을 강화하고 농업인 대상 교육․홍보자료 배포와 SMS 발송 등을 통해 예방과 방제에 나설 방침이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광주CBS 김삼헌기자] gondang@hanmail.net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료 드럼통 100개 실린 어선에서 불 '아찔'…인명 피해 없어
- 아빠 살해 뒤 화단에…정신병원 입원 거부했던 조현병 아들
- 코로나에 무인점포 늘자..절도한 20대 구속
- [노컷한컷]죽비·헬멧·1호·기소·인준, 익사와 학대
- 부부싸움에 화 난다며 7개월 아기 때려 중태…20대 엄마 영장
- '정인이 사건' 선고날, 법원 앞 시민들 "경종 울리는 판결해야" 한목소리
- 美 해리스 부통령 "한국 백신지원 문제 우선 논의"
- [영상]文대통령, 김부겸 총리·임혜숙·노형욱 장관에 임명장
- 만취운전 후 뺑소니…후배에게 혐의 덮어씌우려 한 구의원
- 文대통령 "당이 정책 주도" 강조하자 송영길 작심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