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기원 "농작물 피해주는 '열대거세미나방' 유입 시기 빨라져"

광주CBS 김삼헌기자 2021. 5. 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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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돼 벼 증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지난해보다 보름정도 일찍 발견돼 전라남도가 적기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열대거세미나방은 발생 초기에 방제하면 피해주율이 1%정도지만 방제시기를 놓친 뒤 방제작업을 할 경우 10~50% 피해가 발생한다"며 "발견 즉시 품목별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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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15일에서 20일정도 빨라
열대거세미나방 유충 피해.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돼 벼 증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지난해보다 보름정도 일찍 발견돼 전라남도가 적기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이번에 발견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은 비래해충 예찰을 위해 설치해 놓은 포획장치에서 발견됐으나 아직까지 주변 농경지에서는 유충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열대거세미나방은 봄철 편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와 옥수수 등 벼과 작물을 가리지 않고 갉아먹어 큰 피해를 입힌다.

이 해충은 아메리카 대륙 열대․아열대가 원산지로 국내에서는 2019년 6월 13일 제주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후 전남에서는 지난해 5월 28일 무안에서 처음 발견됐고 올해는 5월 11일 보성군 득량면 옥수수 밭에서 처음 발생했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중국 남부지역 평균기온이 높아 나방류 번식과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비래해충 유입 시기가 지난해보다 빠르고 발생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열대거세미나방은 발생 초기에 방제하면 피해주율이 1%정도지만 방제시기를 놓친 뒤 방제작업을 할 경우 10~50% 피해가 발생한다"며 "발견 즉시 품목별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이와함께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비래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곤충 포획장치를 더 늘려 예찰을 강화하고 농업인 대상 교육․홍보자료 배포와 SMS 발송 등을 통해 예방과 방제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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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삼헌기자] gon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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