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특수교사 사망.."우리에게 백신을 달라"

이유리 2021. 5. 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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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사스카츄완주의 작은 도시 무스 조(Moose jaw)에서 특수 교육 보조교사가 코로나19로 사망하면서 특수 교육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알려지고 있다.

한편 사스카츄완주 더스틴 던컨 교육부 장관은 리더포스트와 CBC 뉴스를 통해 사망한 보조 교사의 가족에 애도를 표하면서도 "누구도 더이상 사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정부가 충분한 백신을 공급하면 교육 노동자들의 백신 접종을 우선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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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특수 교육 교사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 

업무 특성상 "항상 마스크를 쓰는 것은 불가능" 

특수 교육 교사부터 우선 백신 접종 요구 

캐나다 사스카츄완주의 작은 도시 무스 조(Moose jaw)에서 특수 교육 보조교사가 코로나19로 사망하면서 특수 교육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알려지고 있다.  

리더포스트는 4월 23일자 보도를 통해 “그녀가 지난달인 3월 31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4월 5일 병원에 입원했지만 결국 지난 4월 21일 수요일 사망했다, 모두가 깊은 슬픔에 빠져있다”는 사스카츄완 공무원 노조 주디 헨리 회장의 말을 전했다.  

사망한 교사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36세의 여성으로 두 아이의 엄마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공무원 노조는 그녀가 특수 교육 학생들을 전담하는 특수 교육 보조 교사였던 만큼 직업 특성상 늘 마스크를 쓰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공무원 노조 주디 헨리 회장은 “매일 출근해야 하는 필수 노동자들이 예방접종에 앞장서야 안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일하러 갈 수 있게 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다.”라며 특수 교육 교사를 비롯한 교사의 백신 접종 우선권을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연합뉴스

또한 사스카츄완 교사연합 패트릭 메이즈 회장은 4월 23일 CBC 뉴스를 통해 지역의 교사들을 보호하고 더 이상 다른 생명을 잃지 않도록 온라인 수업 전환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교육받을 권리가 있는 것처럼 교사의 일터 역시 안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번 특수 교육 보조 교사의 사망에 대해 “정부가 교사와 교직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고 하더라도 이미 코로나로 인해 잃은 사람들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언급한 교육 비평가 칼리 벡은 교사와 교직원을 백신 우선 접종자로 포함하지 않은 정부를 비판했다. 

한편 사스카츄완주 더스틴 던컨 교육부 장관은 리더포스트와 CBC 뉴스를 통해 사망한 보조 교사의 가족에 애도를 표하면서도 “누구도 더이상 사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정부가 충분한 백신을 공급하면 교육 노동자들의 백신 접종을 우선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현재 사스카츄완주에서는 고령자와 의료시설 종사자, 기저질환과 만성질환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캐나다 캘거리 = 이유리 글로벌 리포터 fulloflovechildren@gmail.com

■ 필자 소개

현 캐나다소재 어린이집 Assistant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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