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 진격'
450억으로 국내 415억 추월
국내 금융사로는 첫 사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1분기 연결영업이익 820억원, 연결당기순이익 222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실적은 각각 350억원, 6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3배, 순익은 3.7배 증가한 호실적이다.
이날 미래에셋운용은 올 1분기에 역대 분기 중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금융회사 중 최초로 해외법인 실적이 국내법인을 넘어선 대목이 눈에 띈다. 미래에셋운용 해외법인의 1분기 영업이익은 450억원으로 415억원을 기록한 국내법인을 추월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시장 확대에 따라 해외 실적은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운용 해외법인은 급격한 운용자산(AUM) 성장을 기록 중이다. 2016년 말 불과 14조원에서 올해 1분기 말 70조원으로 5배 성장했다.
특히 2018년 인수한 미국의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엑스(Global X)는 1분기 말 운용자산이 300억달러를 돌파하며 3년 만에 3배 성장했다.
호주 ETF 운용사 베타셰어스 매각 차익은 1분기 당기순이익에 반영됐다. 미래에셋운용은 2011년 베타셰어스를 인수했고 당시 1200억원이던 수탁액은 올해 2월 14조원을 돌파하며 10년 만에 100배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또 다른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국내법인 수탁액도 ETF와 타깃데이트펀드(TDF) 등을 필두로 5조7000억원 증가하며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SKT, 자사주 869만주 소각 완료…기업·주주가치 제고 가속화
- 공모가도 깨진 쿠팡…증권가 평가 우호적인 이유
- 미래에셋운용 1분기 820억 영업익
- "LG화학도 제쳤다"…모더나 위탁생산 기대감 삼바 100만원 넘본다
- 마스턴투자운용, 창립 11년 만에 CI 변경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초대형 베이커리 카페 늘어난 ‘진짜 이유’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취업비리X전처·전여친 사생활 폭로 파문 [MK★이슈]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