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도 제쳤다"..모더나 위탁생산 기대감 삼바 100만원 넘본다

김경택 2021. 5. 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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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9% 급등해 사상 최고가 마감
LG화학 제치고 시가총액 3위 등극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의 모습. [사진 = 매일경제DB]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기대감에 9% 넘게 급등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8만2000원(9.47%) 오른 94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로 전날 장중 90만원을 넘어선 이후 하루만에 최고가를 재차 경신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모더나의 mRNA(전령RNA) 방식의 코로나 백신을 위탁 생산할 것이란 보도가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앞서 일부 매체가 보도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부인 공시를 냈는데, 이번에는 명확하게 답을 내놓지 않으면서 사실상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 것이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과 관련한 해명공시로 "현재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면서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LG화학을 제치고 시가총액도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62조7244억원이다. LG화학(60조2859억원)보다 2조4000억원 이상 높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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