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 추가 발견

전북CBS 최명국 기자 2021. 5. 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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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군인과 경찰에게 희생된 전북 전주지역 민간인들의 유해와 유품이 추가로 발견됐다.

전주 황방산과 소리개재에서 발견된 다량의 유해와 유품은 세종시 추모의 집에 안치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0여 년이 지난 오늘까지 전쟁이 남긴 상흔이 여전히 발견되고 있다"며 "이번 유해 발굴을 통해 민간인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이 이뤄지고,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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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방산과 소리개재, 2차 발굴조사 최종보고
1차보다 늘어난 44개체 확인
세종시 추모의 집 안치
전주시청
한국전쟁 당시 군인과 경찰에게 희생된 전북 전주지역 민간인들의 유해와 유품이 추가로 발견됐다.

전주 황방산과 소리개재에서 발견된 다량의 유해와 유품은 세종시 추모의 집에 안치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14일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2차 유해발굴 조사 관련,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조사를 맡았던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황방산과 소리개재 등 유해 매장 추정지에 대한 발굴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2차 조사에선 지난 2019년에 수습된 34개체 유해보다 늘어난 44개체가 발견됐다.

유해의 사망 당시 연령은 대부분 25~35세 청년으로 확인됐으며 성별 판별이 가능한 7개체 모두 남성으로 조사됐다.

유품은 희생자가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청동단추와 허리벨트, 철제편 등이 발견됐다.

또 당시 군인과 경찰이 사용하던 칼빈소총과 M1소총 탄두·탄피도 희생자 주변에서 확인됐다.

전주시는 이번에 발굴된 유해 44개체와 유품 84개를 오는 21일 세종시 추모의 집에 안치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0여 년이 지난 오늘까지 전쟁이 남긴 상흔이 여전히 발견되고 있다"며 "이번 유해 발굴을 통해 민간인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이 이뤄지고,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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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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