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티미 스튜디오, Xbox와 맞손..협력 콘텐츠 만든다

서동민 기자 2021. 5. 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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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의 대표 개발사 티미 스튜디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가 손을 잡았다.

티미 스튜디오는 13일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와 공식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양사는 각자의 경험과 장점을 결합해 심도 있는 협력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미 스튜디오는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세부 내용을 올해 안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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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올해 안 세부내용 발표

텐센트의 대표 개발사 티미 스튜디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가 손을 잡았다.

티미 스튜디오는 13일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와 공식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양사는 각자의 경험과 장점을 결합해 심도 있는 협력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티미 스튜디오는 텐센트 산하의 개발사다. '왕자영요', '콜오브듀티 모바일' 등 대형 모바일게임을 주로 만들어오고 있다. 2020년 100억달러(약 11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텐센트가 같은 해 온라인게임으로 벌어들인 총매출 중 약 40%에 해당한다. 단일 개발사로는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개발사다.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담당 사업부다. 산하에 23개 개발사를 두고 있다. '헤일로' 시리즈의 343 인더스트리, '마인크래프트'의 모장 스튜디오, '기어스오브워'의 코얼리션 등이 소속됐다. 여기에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8개 자회사도 포함된다.

양사가 만들어낼 협력 콘텐츠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니엘 아마드 니코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텐센트는 이미 중국에서 닌텐도 스위치의 배포 권한을 갖고 있으니 하드웨어(Xbox) 관련 소식은 아니다"이라며 "텐센트 전체가 아닌 티미 스튜디오와 관련된 게임 소프트웨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신들 사이에서는 엑스박스 인기 게임 프랜차이즈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티미 스튜디오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협력해 '콜오브듀티 모바일'을 개발했으며, 이 게임은 전세계에서 5억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포켓몬 컴퍼니와 협력해 '포켓몬 유나이트'를, SNK와 협력해 '메탈슬러그' 모바일 게임을 만들고 있다. 이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AAA급 파트너들과 미공개 프로젝트를 작업중이다.

한편 티미 스튜디오는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세부 내용을 올해 안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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