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플러스포럼]"라이브커머스 성장은 기회..맞춤형 상품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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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경제저성장의 영향으로 '집안내 식사'(집밥)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제주 월동채소를 이용한 가정간편식 개발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양 교수는 이날 '채소 소비트렌드 변화와 산지의 대응방안'발제에서 "코로나19와 4차산업혁명 등으로 향후 식품 소비트렌드는 다이어트 및 가정 간편식(HMR), 반려동물용 식품, 노화방지 식품 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외식'보다는 '집안내 식사'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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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코로나19와 경제저성장의 영향으로 '집안내 식사'(집밥)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제주 월동채소를 이용한 가정간편식 개발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양석준 상명대학교 교수는 14일 제주칼호텔에서 '제주월동채소 산업의 미래구상'을 주제로 열린 '제6회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제주플러스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양 교수는 이날 '채소 소비트렌드 변화와 산지의 대응방안'발제에서 "코로나19와 4차산업혁명 등으로 향후 식품 소비트렌드는 다이어트 및 가정 간편식(HMR), 반려동물용 식품, 노화방지 식품 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외식'보다는 '집안내 식사'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이 같은 집밥 소비는 코로나 종식 이후 성장 속도는 지금보다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세는 꾸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양 교수는 가족 구성원수에 따라 소비트렌드에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3인 이상 가족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안내 식사'가 증가하면서 가족간 즐거운 식사시간을 만들어주는 가정간편식과 냉장식에 대한 인기가 높다"며 "반면 1~2인 가구는 장기보관이 가능하고 냉동식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 교수는 유통구조 변화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온라인 시장 중 일명 '라방' 형태의 라이브(미디어) 커머스 시장의 성장은 제주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 소포장을 늘리는 것으론 부족하고, 산지에서 간편식을 제조할 수 있도록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구조 변화와 유통 역시 간편식 상품군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라이브커머스 활성화에 맞춰 인플루언서 등이 '라방'을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보하고 맞춤형 상품 및 포장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양 교수는 '푸드플랜'과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드플랜'은 로컬푸드에 기반해 지역의 먹거리에 대한 생산, 유통, 소비 등 관련 활동들을 하나의 선순환 체계로 묶어서 관리해 지역 구성원 모두에게 안전하고 좋은 식품을 공급하고,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종합적 관리 시스템이다.
양 교수는 특히 "국내 농산물의 판로를 공고히 하려면 반가공이나 가공으로의 진출이 필요한데, 이를 지역 푸드플랜 정책과 맞물려 진행해야 한다"며 "현재 정부에서 지역 푸드플랜 정책을 강하게 밀고 있는데 지자체나 관계 기관 등 푸드플랜을 주도하는 곳에서 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6회 제주플러스포럼은 제주대학교링크+사업단· 제주연구원·뉴스1 공동주최, 뉴스1제주본부, 제주플러스포럼 공동주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후원으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행사 규모와 참석자 수를 최소화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포럼은 이날 오후 5시20분까지 유튜브 채널 '뉴스1 제주세상'을 통해 생중계된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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