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플러스포럼]"제주도, 광역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설립"

강승남 기자 2021. 5. 1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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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광역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14일 오후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제6회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제주플러스포럼 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이날 '제주 월동채소 산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다양한 주체들이 연계해 먹거리 정책을 총괄하는 광역 먹거리 통합지원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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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기조강연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14일 제주시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제6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월동채소 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2021.5.14/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광역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14일 오후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제6회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제주플러스포럼 에서 이같이 밝혔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이날 '제주 월동채소 산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다양한 주체들이 연계해 먹거리 정책을 총괄하는 광역 먹거리 통합지원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정무부지사는 월동무 등 특정품목 쏠림 재배, 정확한 농업 통계 정보 부재, 행정 주도 수급조절 등을 제주 월동채소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또한 65세 이상 농가수가 45만호(전체의 33%)에서 62만호(전체의 61%)로 증가하는 등 농가 고령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와 기상이변 등 농업인들은 다양한 대내외 변화에 직면했다.

유통환경도 변하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조리와 배달음식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대형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출보다는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고 부지사는 이같은 문제점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월동채소 생산유통 기반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론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에 기반한 농업 통계 정보를 구축해 재배면적과 생산 규모 등을 사전에 정확히 파악, 수급조절을 강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휴경 보상 등 밭작물 토양생태환경보전사업을 확대해 수급을 안정화하고 자조금 단체 등 생산자연합회를 육성해 생산자 주도의 자율수급을 유도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14일 제주시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제6회 제주플러스포럼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월동채소 산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2021.5.14/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형 가격안정관리제 개선과 확대 추진, 스마트팜 체계 구축을 통한 청년농 유입 등도 제시했다.

특히 고 부지사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에 주목했다.

중소농을 조직화해 다품목 소량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광역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학교 급식, 외식업체, 복지시설 등 다양한 먹거리 수요처에서 필요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것이다.

고 부지사는 "제주는 월동채소의 주요 재배지임에도 농산물 과잉생산과 가격하락이라는 만성적 수급 불안을 겪고 있는게 현실이다"며 "제주도정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사전·사후 관리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회 제주플러스포럼은 제주대학교링크+사업단· 제주연구원·뉴스1 공동주최, 뉴스1제주본부, 제주플러스포럼 공동주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후원으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행사 규모와 참석자 수를 최소화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포럼은 이날 오후 5시20분까지 유튜브 채널 '뉴스1 제주세상'을 통해 생중계된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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