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인·기관 '사자' 속 반도체 강세..4거래일만 반등

이은정 2021. 5. 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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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코스닥 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경제 정상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는 우리 정부의 대규모 반도체 산업 투자, 인도 공급망 차질 우려 완화, 대만 증시 반등 영향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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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 동반 '사자', 개인 '팔자'
시총상위株 상승세..셀트리온주 2~3%대 상승
반도체 3%대 강세..일반전기전자·유통도 호조
"일본·대만 증시 반등에 반도체 투자·코로나 완화 영향"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경제 정상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는 우리 정부의 대규모 반도체 산업 투자, 인도 공급망 차질 우려 완화, 대만 증시 반등 영향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5포인트(1.57%) 오른 966.72에 마감했다. 953선에서 출발한 이날 지수는 등락을 1% 안팎 등락을 이어가다 967선 고점을 찍고 966선에서 마감했다. 지난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을 이어가다 상승 전환한 것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본 증시가 코로나19 여파로 3개 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음에도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2.5% 급등하자 상승폭을 강화했다”며 “인도 코로나19 확진자 수 축소와 대만 증시 반등에 성공하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70억원, 기관이 154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이 91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0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반이 상승했다. 이날 반도체가 3%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일반전기전자, IT H/W, 유통, 오락문화, 종이·목재가 2%대 올랐다. 제조, 건설,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화학, 제약, 비금속,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IT부품 등은 1%대 상승했다.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인터넷 등은 1% 미만 올랐다. 디지털컨텐츠, 음식료·담배, 금속은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3%대, 2%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올랐다. CJ ENM(035760), 알테오젠(1961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2%대 올랐고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이치엘비(028300), 솔브레인(357780)은 1%대 올랐다. SK머티리얼즈(036490)는 1% 미만 올랐고 펄어비스(263750)는 2% 넘게 하락했다.

이날 반도체 업종의 호조가 두드러졌다. 피에스케이(319660)는 8%대,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6%대 올랐고 원익IPS(240810), 티씨케이(064760), 이오테크닉스(039030), 하나머티리얼즈(166090) 등은 6%대 올랐다. 아이티엠반도체(084850), 덕산네오룩스(213420)도 4%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5억4015만주, 거래대금은 9조59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89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1개 포함 41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96개였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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