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1분기 예약 껑충..코로나19 회복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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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올해 1분기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내놨다.
특히 매출과 예약이 크게 늘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려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이날 올해 1분기 매출이 8억 87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총 예약 매출이 102억 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2%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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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기대 크게 상회..CEO "세기적 수요 반등 기대"
마케팅·보증비·부채상환 등으로 순손실은 3배 확대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이날 올해 1분기 매출이 8억 87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23% 가량 상회하는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2% 급감했다고 발표한지 불과 석달만에 흑자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총 예약 매출이 102억 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2% 급증했다. 예약 매출은 숙소 주인의 수입과 서비스 수수료, 청소 수수료, 세금 등을 합친 개념이다. 예약 매출이 늘었다는 것은 사람들이 여행을 재개하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느 정도 현실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1분기가 1년 중 매출이 가장 적은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결과라는 진단이다.
전체 예약 규모도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39% 증가한 6440만 숙박일에 이르렀다. 팩트세트가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예상한 6250만 숙박일을 넘어선다.
다만 수익 측면에선 11억 700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 4100만달러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시장 기대치인 7억 1700만달러도 크게 상회한다. 주당 순손실도 예상치인 1.10 달러보다 높은 1.95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여행 수요가 강하게 반등하자 호스트(숙소 주인)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급증한데다, 부채 상환 및 보증 관련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어비앤비 측은 4월부터 예약 추세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이언 체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광범위한 백신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우리가 이전에 목격한 것과는 전혀 다른 ‘세기적’ 여행수요 반등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에어비앤비 주가는 실적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5% 급등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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