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부 장관 "출퇴근 편하게, 광역교통망 확충 노력"

진명선 2021. 5. 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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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대도시권 광역교통망을 적기에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 장관 취임 후 최근 김포새도시와 인천 검단새도시 주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지티엑스-디(GTX-D) 논란에 대한 새로운 해법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이 공개된 뒤 '지티엑스-디'(GTX-D) 후폭풍이 거센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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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대도시권 광역교통망을 적기에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 장관 취임 후 최근 김포새도시와 인천 검단새도시 주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지티엑스-디(GTX-D) 논란에 대한 새로운 해법이 나올지 주목된다.

14일 오후 노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열어 서민 주거안정, 국가균형발전, 건설현장 및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 모빌리티 및 물류 혁신, 교통 인프라 확충 등 5개 분야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교통 인프라 확충’ 분야과 관련해 “우리 국토의 대동맥이 되는 교통 인프라를 적재적소에 확충해야 한다”며 “대도시권에서는 출퇴근 등 이동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광역교통망, 환승시설 등을 적기에 확충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이 공개된 뒤 ‘지티엑스-디’(GTX-D) 후폭풍이 거센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기도와 인천시 등이 제안한 ‘지티엑스-디 노선’(김포-강남-하남)이 김포와 부천을 잇는 ‘서부권’ 노선으로 축소된 이후 지역사회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서는 “가덕도 신공항, 대구·광주 군 공항 이전 등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최대 현안인 부동산 시장 안정과 관련해서는 “공공 주도 개발과 민간 개발이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심 내 충분한 물량의 주택이 흔들림 없이 공급된다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과 주택 공급 확대 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장관은 국토부 직원들에게 ‘쇄신’과 ‘소통’을 강조하면서 해현경장과 구동존이라는 사자성어를 제시했다. 쇄신과 관련해서는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다시 조여매는 마음(해현경장)으로 혹시라도 느슨해지거나 소홀한 부분이 없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바로잡아 내부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나아가 산하기관의 공직기강도 다시 세워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자세’와 ‘소통’이 필요하다며 “지자체, 관계부처 등과도 서로 다른 점은 인정하되 공통의 목적을 함께 추구할 수 잇도록(구동존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주택공급 방식에 있어서 민간 재건축 규제 완화를 내세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마찰이나 갈등보다는 협력하겠다는 뜻을 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진명선 기자 tor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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