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외국인 15명 무더기 확진..라마단 행사 관련 이슬람계

장지민 2021. 5. 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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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에서 라마단 기도회에 참석한 이슬람계 외국인 15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비상대응에 나섰다.

김해에서 라마단 관련 기도회에 참석한 외국인 15명이 1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 12일과 13일 김해 동상동의 우즈벡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가족 4명이 확진판정을 받자 선제적으로 라마단 행사장 인근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식료품점 방문자와 유증상자 등 143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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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5곳에서 이슬람 라마단 종료 행사 주최
가야테마파크 야외주차장에서 15명 무더기 감염
우즈벡식료품점 운영 가족 4명 확진 판정
라마다나 종료 행사서 확진자 발생 / 사진=연합뉴스


경남 김해시에서 라마단 기도회에 참석한 이슬람계 외국인 15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비상대응에 나섰다. 

김해에서 라마단 관련 기도회에 참석한 외국인 15명이 1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특별방역반을 가동하는 등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5시부터 2시간여간 김해가야테마파크 야외주차장과 서상동·외동 등 김해지역 5곳에서 우즈벡이슬람센터 주최 라마단 종료 기도회가 진행됐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가야테마파크 주차장에는 우주베키스, 인도네시아 등 국적의 외국인 900여 명이 자리했으며 나머지 네 곳에는 800여 명 안팎의 외국인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현장에는 시 공무원과 경찰이 배치돼 방역 수칙을 안내했다.

시는 지난 12일과 13일 김해 동상동의 우즈벡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가족 4명이 확진판정을 받자 선제적으로 라마단 행사장 인근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식료품점 방문자와 유증상자 등 143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28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특히, 확진자 중에서 김해지역 모 대학교 재학생이 있는 것으로 확인, 해당 학교는 14일 전격 (대면)수업을 취소하고 학교 전체를 폐쇄했다. 

시는 확진자들의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외국인 밀집지역 내 식료품점 15곳에 대한 방역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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