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리1호기 해체승인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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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14일 고리1호기 원자력발전소의 해체를 위한 해체승인신청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고리1호기 영구정지 이후 최종해체계획서와 해체에 관한 품질보증계획서를 관련 법령 및 고시, 국내 기술기준, 해외사례에 근거해 작성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제출된 서류에 대해 규제기관의 안전성 심사를 받고 해체승인을 취득한 후 고리1호기 해체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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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14일 고리1호기 원자력발전소의 해체를 위한 해체승인신청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리1호기는 2017년 6월 18일 영구정지됐다.
영구정지된 원전의 해체를 위해서는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원안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 신청 때는 최종해체계획서, 해체에 관한 품질보증계획서, 주민 의견수렴결과를 첨부한 해체승인신청서를 제출하게 돼 있다.
한수원은 고리1호기 영구정지 이후 최종해체계획서와 해체에 관한 품질보증계획서를 관련 법령 및 고시, 국내 기술기준, 해외사례에 근거해 작성했다고 밝혔다. 또 법령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종해체계획서에 대한 주민공람, 공청회 등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한수원은 제출된 서류에 대해 규제기관의 안전성 심사를 받고 해체승인을 취득한 후 고리1호기 해체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해체 안전성 심사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은 물론, 안전하고 경제적인 원전 해체를 위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고리1호기는 국내 첫 상업용 원전으로 1978년 4월 29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007년 설계수명 30년 만료에 이르렀고, 10년간 수명 연장 결정에 따라 2017년까지 40년간 전력을 생산했다. 연장 수명 만료를 한두 해 앞두고 일각에서 수명을 추가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안전성과 국가 에너지 정책 검토 끝에 영구정지로 확정됐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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