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해상감시레이더 양산 계약 체결

박병진 2021. 5. 14.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탐지 능력과 정확도가 향상된 해상감시레이더가 내년부터 동·서·남해 전 해역에 순차적으로 배치된다.

양산 계약을 통해 생산되는 장비는 내년부터 해군에 순차적으로 배치돼 동·서·남해 전 해역에 설치돼 우리 군의 해상감시와 조기 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방사청 정기영 감시전자사업부장은 "해상감시레이더-II 개발 및 양산체계 구축으로 우리 군의 해상 분야 조기대응 능력이 향상되고 방위산업 활성화 등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형 해상감시레이더 형상도. 방사청 제공
탐지 능력과 정확도가 향상된 해상감시레이더가 내년부터 동·서·남해 전 해역에 순차적으로 배치된다.

방위사업청은 14일 LIG넥스원과 1640억원 규모의 해상감시레이더-II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상감시레이더-II는 주요 해안과 도서지역에 설치돼 중거리 해상에서 이동하는 선박과 항공기 등을 탐지한다. 레이더에서 탐지한 자료는 해군의 전술C4I체계 등에 전송돼 한반도 주변 해역의 탐지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현재 운용 중인 기존 해상감시레이더를 대체하는 해상감시레이더-II는 미국 업체와 기술협력 방식으로 생산된 기존 장비와 달리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LIG넥스원이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한 것이다. 기존 레이더에 비해 인접한 표적을 분리·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레이더 안테나 외부에 보호덮개를 씌운 레이돔(Radome) 형상을 적용해 강풍이나 태풍에도 운용이 가능하며, 기존 장비와 비교해 내구성이 향상된 동시에 전력 소모를 줄이는 등 안정성도 높아졌다. 양산 계약을 통해 생산되는 장비는 내년부터 해군에 순차적으로 배치돼 동·서·남해 전 해역에 설치돼 우리 군의 해상감시와 조기 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양산사업에는 LIG넥스원 외에 STX엔진 등 주요 방산업체와 중소협력업체 100여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반도체 전력증폭 조립체 등 주요 핵심 구성품은 국내업체가 공급한다.

방사청 정기영 감시전자사업부장은 “해상감시레이더-II 개발 및 양산체계 구축으로 우리 군의 해상 분야 조기대응 능력이 향상되고 방위산업 활성화 등 국가 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