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Mac 짚기] 4. 키보드 사용하기

김대은 2021. 5. 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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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키보드는 윈도의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

이 글에서는 윈도에서 사용하던 각종 단축키와 기능키를 맥에서 똑같이 사용하는 방법 및 맥에서 유용한 단축키를 소개한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키보드 대부분은 스페이스 바 우측에 한/영 전환키가 있지만, 맥 키보드에는 그 자리에 커맨드(command) 키가 있다.

맥북 프로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기능키(F1, F2, F3 등)가 있어야 할 자리에 웬 기다란 화면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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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대은 기자] 맥 키보드는 윈도의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 이 글에서는 윈도에서 사용하던 각종 단축키와 기능키를 맥에서 똑같이 사용하는 방법 및 맥에서 유용한 단축키를 소개한다.

맥 키보드에만 있는 것들

16인치 맥북 프로의 키보드

맥 키보드에는 윈도 키 대신 커맨드(command) 키가 있다. 윈도에서 사용하던 컨트롤(Ctrl)을 이용한 단축키는 대부분 커맨드로 대체하면 그대로 동작한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복사(Ctrl+C) 및 붙여넣기(Ctrl+V)도 각각 command+C, command+V로 사용하면 된다. 실행취소(Ctrl+Z), 잘라내기(Ctrl+X), 전체선택(Ctrl+A)도 마찬가지로 컨트롤만 커맨드로 바꿔주면 된다.

윈도에서 보던 컨트롤(control)과 알트(alt) 키도 맥에 있기는 하지만, 역할이 매우 제한적이다. 둘 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별로 쓸 일이 없고, 간혹 커맨드나 시프트(shift) 등 다른 키와 조합해 일부 고급 기능을 사용할 때 쓰인다. 가령 윈도에서 프로그램을 강제 종료할 때 널리 사용되던 Ctrl+Alt+Esc 같은 경우에는 맥에서 alt+command+esc로 사용할 수 있다.

한/영 전환키

맥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가장 당황하는 것 중 하나는 한/영 전환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키보드 대부분은 스페이스 바 우측에 한/영 전환키가 있지만, 맥 키보드에는 그 자리에 커맨드(command) 키가 있다.

맥 키보드 (출처=애플)

맥의 ‘한/영’ 키는 윈도 키보드에서는 캡스락(Caps Lock)이 있던 자리에 있다. 한/영 키를 짧게 눌렀다 떼면 한글과 영어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길게 누르면 초록색 불이 켜지며 캡스락 기능이 작동한다.

간혹 오래된 맥 중에서는 키보드에 한/영 키가 따로 없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도 대부분 그 자리에 있는 캡스락을 누르면 한/영 전환이 된다. 간혹 이것이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command+space bar 또는 control+space bar를 누르면 된다. 이는 맥에 운영 체제가 2017년 출시된 맥OS 시에라 이전 버전이어서 발생하는 문제니, 키보드 배치는 물론 보안 문제를 위해서도 업데이트를 해주는 것이 좋다.

터치 바 사용하기

맥북 프로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기능키(F1, F2, F3 등)가 있어야 할 자리에 웬 기다란 화면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터치 바(Touch Bar)'라 불리는 이 화면은 기다란 형태의 OLED 디스플레이로 맥북프로 2016년형 이후 버전부터 탑재되고 있다. 해당 화면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맞는 버튼이나 기능이 배치된다.

파란색 상자 부분을 체크하면 된다.

F1, F2, F3 등의 기능키를 사용해야 할 때는 키보드 왼쪽 하단의 ‘펑션(Fn)’ 키를 누르면 터치 바에 기능키가 나타난다. 만약 기능키를 많이 사용해서 항상 기능키가 나오도록 하고 싶다면 시스템 환경설정 - 키보드에서 ‘F1, F2 등의 키를 표준 기능키로 사용’을 체크하면 된다.

글 / IT동아 김대은 (daeeu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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