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첫 여성장관 무게감 느껴..디지털 혁신 생태계 만들겠다"

강민구 2021. 5. 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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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4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임 장관이 이날 과기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활동에 돌입했다.

임 장관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경제·사회 전반에서 빨라지고 있는 비대면·디지털로의 전환, 전 세계 공급망의 재편, 친환경·저탄소화의 진전 등과 맞물린 주요국과의 치열한 기술패권 경쟁은 우리에게 커다란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러한 여건에서 우리가 코로나19 위기를 빨리 극복하고 미래를 이끄는 국가로 도약하려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의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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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서 취임식
여성 과학기술인력 양성, 연구몰입환경 조성 등 강조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4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임 장관이 이날 과기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활동에 돌입했다.

임 장관은 취임사에서 “지난 몇 주 한 사람의 평범한 과학기술인으로 살아왔던 저로서는 상상하지 못했던 소용돌이에 있었다”며 “국가 과학기술정보통신 행정을 책임지는 첫 여성장관으로 취임하게 되어 영광스럽지만, 무게감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임혜숙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임 장관은 신임 장관으로서 △정부와 민간이 조화된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고 개척하는 연구개발 강화 △과학기술과 ICT인재 양성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따뜻한 포용사회 실현을 정책 주요 방향으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경제·사회 전반에서 빨라지고 있는 비대면·디지털로의 전환, 전 세계 공급망의 재편, 친환경·저탄소화의 진전 등과 맞물린 주요국과의 치열한 기술패권 경쟁은 우리에게 커다란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러한 여건에서 우리가 코로나19 위기를 빨리 극복하고 미래를 이끄는 국가로 도약하려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의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는 앞선 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선자독식의 세계”라며 “그동안의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정부와 민간이 조화된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에 대해선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우주 개발, 바이오 기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 등 최근 과제들은 기술혁신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이들 분야에 도전적이고도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도력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R&D 100조원 시대를 맞아 연구자들이 원하는 연구를 자율적·창의적·안정적으로 하도록 연구에 몰입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 인재 양성도 주요 정책으로 강조했다.

특히 여성 이공계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임 장관은 “사회 전반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 우수한 인력이 이공계로 유입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많은 여성과학기술인이 육아 등에 따른 경력 단절 이후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일과 가정을 챙기면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따뜻한 포용사회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임 장관은 “우리의 기술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을 계속하고,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국민이 장관에게 부여한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가 이끄는 과학, 정보통신기술 정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고,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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