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최기영 장관.."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어느정도 했다"

김정현 기자 2021. 5. 14.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약 1년8개월 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면서 사람 중심의 기술과 플랫폼 부처로서의 역할,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당부했다.

최 장관은 14일 과기정통부 세종청사 6층 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지난 20개월 동안 과기정통부 장관으로서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어느정도는 한 것 같다"며 "더 없이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9년 9월 취임 이후 1년8개월간 임기 마치는 최기영 장관
최 장관 "사람 중심 기술·플랫폼 부처·기술 융합 위해 노력해달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약 1년8개월 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며 사람 중심의 기술과 플랫폼 부처로서의 역할,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당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1.4.29/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약 1년8개월 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면서 사람 중심의 기술과 플랫폼 부처로서의 역할,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당부했다.

최 장관은 14일 과기정통부 세종청사 6층 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지난 20개월 동안 과기정통부 장관으로서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어느정도는 한 것 같다"며 "더 없이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날 오전 청와대가 28일간의 청문 정국 끝에 임혜숙 과기정통부 신임 장관을 임명하면서 최 장관은 임기를 마치게 됐다.

최 장관은 지난 2019년 9월 부임 당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대책 마련을 시작으로 Δ디지털 뉴딜 설계 Δ2020 탄소중립 실현 연구개발 청사진 제시 Δ천리안위성 2B·차세대중형위성 1호 발사 Δ국가연구개발혁신법 제정 및 세종과학펠로우십 사업 시작 Δ공공 와이파이 설치 및 공인 인증제도 폐지 등의 정책을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수행해왔다.

최 장관은 "훌륭하신 임혜숙 신임 장관께 바통을 넘겨드리게 돼 마음이 가볍다"면서 "신임 장관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그동안 뿌린 씨의 결실을 수확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이임식에서 최 장관은 세 가지 당부의 말을 남겼다.

가장 먼저 "과기정통부는 기술에 집중해야하는 부처긴 하나, 궁극적인 목표를 사람을 위한 것"이라며 "특히 약자의 편에서 생각하는 포용을 고민하며 기술을 발전시키고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를 선도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을 제공하며 다른 부처와 민간이 그 위에서 마음껏 혁신을 구현하도록 도움을 줘야한다"며 '플랫폼 부처'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최 장관은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이후의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국가의 혁신역량과 국민 삶의 질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융합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과학기술과 ICT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융합하는 문화가 더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Kri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