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드라마 중단 청원에..靑 "방통위 심의 대상 될 수 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와대는 14일 일부 드라마의 제작 중단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지나친 역사왜곡 등 방송의 공적책임을 저해할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 방영 중단과 JTBC 드라마 '설강화' 촬영 중지를 요구하는 2개의 국민청원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14일 일부 드라마의 제작 중단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지나친 역사왜곡 등 방송의 공적책임을 저해할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선구마사’는 중국풍 설정으로, ‘설강화’는 민주화운동 폄훼 등의 이유로 논란이 됐다. 청와대는 “창작물에 대한 정부의 직접 개입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민간에서 이뤄지는 자정 노력 및 자율적 선택을 존중한다”고 했다.
‘조선구마사’ 방영 중단을 요구한 청원인은 “드라마가 역사를 왜곡하고 중국의 동북공정을 받아들이는 듯한 내용과 화면으로 구성돼있다”고 주장했고 ‘설강화’ 촬영 중지를 주장한 청원인은 “민주화운동을 모욕하고 안기부를 미화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는 ‘조선구마사’에 대해서는 “현재 방심위 5기 구성이 지연돼 심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지만, 구성되는 즉시 안건을 상정해 규정 위반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천 노래방 살인사건, 술값 8만원에서 시작된 잔혹범죄
- ‘정인이 양모 무기징역·양부 징역 5년…"인간 존엄 짓밟아"(상보)
- “오늘 너 킬한다”…여중생 집단 성폭행한 남학생들 2심 ‘감형’
- 승재현 “손정민·친구, 어떻게 움직였는지 확인해야”
- '성폭력 피해' 중학생 극단 선택…혐의 피의자 구속영장 또 반려
- 故손정민 부검, 혈중알코올농도 0.154% '친구 물가서 목격'
- 故손정민 父, ‘익사’ 판정에 “아들은 물 싫어하고 무서워했다”
- '음주운전 4관왕' 채민서, 징역형 집행유예 확정
- ‘백상’ 올킬한 고현정…670만원 드레스도 ‘눈길’
- 한예슬 남자친구는 연극배우 류성재?…소속사 "확인할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