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싱가포르 트래블버블 빨간불..'싱'코로나 악화로 버블 붕괴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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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실시하기로 한 홍콩과 싱가포르 간 격리 없는 자유여행, 이른바 트래블버블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에어라인과 홍콩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오는 26일부터 각각 하루 한 차례씩 200명의 트래블버블 승객을 태운 비행기를 운항하고 다음달 10일부터는 하루에 두 차례로 증편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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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건, 4월 55건→5월 112건 크게 증가
싱가포르 에어라인과 홍콩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오는 26일부터 각각 하루 한 차례씩 200명의 트래블버블 승객을 태운 비행기를 운항하고 다음달 10일부터는 하루에 두 차례로 증편할 예정이었다.
양국간 여행이 재개된다는 기대감으로 홍콩과 싱가포르 간 항공기 티켓가격이 치솟았고 일부 시간대는 표가 매진됐다. 그러나 양국 사이의 트래블버블은 그야말로 버블(거품)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
이유는 싱가포르의 코로나19 상황이 안 좋기 때문인데 3월 9건, 4월 55건에 그쳤던 코로나 확진 사례가 5월 들어 벌써 112건이나 발생했다.
에드워드 야우탕와 홍콩 상업경제개발장관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전염병 상황에 대한 점검을 위해 싱가포르 측과 연락을 취했는데 오는 26일부터 시작하기로 한 트래블버블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야우장관은 최근까지 싱가포르에서 산발적인 확진자 발생에도 불구하고 트래블버블을 시작한다는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혔지만 입장을 바꿔 싱가포르와 협의를 거쳐 보다 확실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13일에도 24명의 지역 감명 사례가 보고됐는데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하루에 가장 많은 확진사례다.
홍콩 입법회 관광위원회 소속인 위시윙 위원도 "공중보건의 관점에서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싱가로프의 감염은 더욱 심해졌고 홍콩도 5차 유행을 피하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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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안성용 특파원]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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