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1분기 당기순익 1조원 돌파

이승훈 2021. 5. 14. 15: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이 14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2299억원)보다 373.2% 늘어난 1조8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 특별배당과 변액보증준비금 관련 손익 개선의 영향이다. 특별배당을 제외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6% 늘어난 4406억원이다.

올해 1분기 신계약 가치는 전년 동기보다 19.6% 증가한 38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계약 체결 후 전체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계산해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가치다. 미래이익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보험료를 1년 단위의 연납으로 바꾼 것)는 같은 기간 2.2% 줄어든 6771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건강상품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꾸준히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삼성생명은 배당성향을 50%로 확대한다는 중기 목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측은 "올해 배당성향은 35.5%로 작년보다 낮았지만 이는 코로나19를 고려한 일시적 조처였다"며 "배당성향을 50% 이상으로 올린다는 중기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의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334조6000억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RBC 비율)은 332%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승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