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죄목 대체 뭐길래? 엇나간 비난 감수해야 하나 [이슈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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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하는 이들은 대체 어떤 죄목으로 조나단에게 책임을 묻고 싶은 것일까.
연좌제가 부활하기라도 한 듯, 조나단을 향한 비난이 안타깝다.
일부 누리꾼은 라비 개인의 범죄 비난을 넘어 조나단 가족 전체를 인신공격하거나 비난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하게 증가한 동양인 차별 사태와 관련, 외국인에 대한 반감과 혐오를 엉뚱하게도 조나단에게 쏟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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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형을 방조한 죄? 흑인인 죄? 가족이란 죄?
비난하는 이들은 대체 어떤 죄목으로 조나단에게 책임을 묻고 싶은 것일까. 연좌제가 부활하기라도 한 듯, 조나단을 향한 비난이 안타깝다.
5월 13일 조나단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형 라비 범죄 연루에 관해 입장을 표했다.
조나단 자필글에 따르면 라비는 2018년 말부터 학교 출석 및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조나단은 강하게 타일렀지만 그럴수록 형은 엇나갔고,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수소문할수록 그동안 몰랐던 혐의가 늘어났다. 추후엔 형과 연락마저 두절됐다고 밝혔다.
이어 라비가 저지른 일에 대해 어떠한 변명하지 않겠다며 가족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조나단은 "그동안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전과 다름없이 바르게 열심히 살아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고개 숙였다.
조나단 가족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합법적 난민이다. 그중에서도 라비, 조나단 형제는 여러 방송 및 콘텐츠에 출연하면서 '콩고 왕자'란 별명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한국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과 특히 유창한 한국어로 너스레 떠는 조나단의 입담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다.
그러나 형 라비가 조건만남 사기로 징역 4년에 처하면서 여론은 급격하게 차가워졌다. 일부 누리꾼은 라비 개인의 범죄 비난을 넘어 조나단 가족 전체를 인신공격하거나 비난하기 시작했다. 범죄자 가족이란 이유였다.
또한 범죄에 대한 분노라기엔 관련 없는 인종차별적 악플까지 등장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하게 증가한 동양인 차별 사태와 관련, 외국인에 대한 반감과 혐오를 엉뚱하게도 조나단에게 쏟아낸 것이다.
이에 조나단은 개인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원색적 악플을 받아야 했다. 물론 조나단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악플러는 자진해 댓글을 삭제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쏟아진 물이었다.
결국 조나단은 흑인이고 가족이란 이유로 이 모든 것을 감내하고 '사과'했다. 아직 사회 깊은 곳에 남아있는 연좌제 흔적, 인종차별에 분노하면서도 인종차별을 합리화하는 상황이 아이러니하다.
(사진=조나단 인스타그램)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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