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녹색연합 "대다수 주민들 공주 유구 채석단지 반대"

조문현 기자 2021. 5. 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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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 유구읍 일원에 채석단지 지정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민 1935명이 반대 의견을 제출하는 등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14일 충남 공주시 유구읍 녹천리 관불산 일대 대규모 채석단지 조성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주민 1935명이 환경 및 건강 문제를 들어 사업반대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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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훼손, 석면·라돈 함유 광물 노출 등 우려
공주시 유구읍 주민들 100여명이 11일 (주)삼표산업이 추진하고 있는 채석장 건립과 관련해 "주민 생존권을 위협받을 수 있다"며 집회를 하고 있다. © 뉴스1 조문현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조문현 기자 = 충남 공주 유구읍 일원에 채석단지 지정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주민 1935명이 반대 의견을 제출하는 등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14일 충남 공주시 유구읍 녹천리 관불산 일대 대규모 채석단지 조성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주민 1935명이 환경 및 건강 문제를 들어 사업반대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사업자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주민들은 산림 훼손, 석면·라돈 함유 광물 노출 문제, 삵과 수리부엉이 등 야생생물 서식지 훼손, 발파 소음으로 인한 정주 여건 침해 등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강유역환경청은 사업자가 주민 의견수렴 내용을 제대로 반영해 환경영향평가(본안)를 작성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사업은 공주시 유구읍 녹천리 일원에 51만 3761㎡ 규모의 채석단지를 조성, 26년간 운영하는 내용으로 산림청에 허가 신청이 접수됐다.

이곳 채석단지 지정 환경영향평가(초안) 의견제출 기간은 지난 13일 종료됐다. 의견 제출 기간 종료 후 사업신청자는 환경영향평가(본안)를 작성해 금강유역환경청 협의 의견을 받아야 한다. 이후 산림청으로부터 최종승인을 받아야 지정이 완료된다.

주민들은 관불산 산림 훼손, 라돈 함유 광물 노출 문제, 멸종위기동물 및 천연기념물 서식지 훼손, 발파 소음으로 인한 정주여건 침해, 학습권 및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지정을 반대하고 있다.

cho7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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