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75주년 개교기념식

부산대 75주년 개교기념식 모습./제공=부산대학교

[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가 개교 75주년을 맞아 14일 대학본관 대회의실에서 개교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교기념식은 차정인 부산대 총장의 기념사에 이어 정부포상 전수와 부산대 초대총장인 윤인구 학술상·윤인구 신진연구자상·교육자상·산학협력혁신상에 대한 시상 및 장기근속 교직원 표창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차 총장은 이날 개교 기념사를 통해 "1946년 해방 직후 우리 대학을 건학한 교육선각자들은 모두가 궁핍하던 시절 시민기부금으로 국립대학을 설립한다는 발상을 현실로 만들었다. 부산대학교는 우리나라 제2권역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 많은 인재를 배출하면서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의 위대한 여정을 앞장서 걸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고 명문 부산대를 실현하기 위해 학교발전에 매진할 것”이라며 “건학 선진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진리와 자유 그리고 봉사의 정신으로 국가균형발전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가는 담대한 발걸음을 걸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이날 부산대는 탁월한 연구활동을 수행한 교원에게 주는 윤인구 학술상을 올해 신설했다. 경영학과 강상훈 교수, 화학교육과 진성호 교수, 재료공학부 김광호 교수, 의학과 김광하 교수 등 4명이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젊은 우수 연구자에게 시상하는 윤인구 신진연구자상은 장무휘(국제전문대학원), 이철용(경영학과), 이행주(경영학과), 리오이룬(재료공학부), 이태경(기계공학부), 임상훈(물리학과), 제정호(화공생명·환경공학부 화공생명공학전공), 김형식(치의학과), 이현종(치의학과) 등 9명의 교수가 수상했다.

산학협력 유공 교원과 기업·기관 관계자에게 수여하는 산학협력혁신상도 신설돼 하만영(기계공학부)·윤석영(재료공학부) 교수와 윤경석 LG전자 부사장 등 3명이 첫 수상을 했다.

이날 각종 교내 시상에 앞서 첨단소재 분야 과학기술 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정부의 과학기술훈장 최고 1등급인 창조장을 수훈한 공과대학 재료공학부 김광호 교수에 대한 훈장 전수식도 열렸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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