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 배터리업체 이브와 저가 배터리 공급 방안 협의중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인 이브 에너지(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테슬라가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인 이브 에너지를 상하이 공장 공급망에 추가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이브는 리튬 철인산염(LFP) 배터리를 제조하는 업체다. 니켈과 코발트 대신 철을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 비용이 저렴하다.

하지만 LFP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니켈과 코발트 배터리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더 짧다.

이브는 중국 현대 암페렉스 테크놀로지(CATL)에 이어 테슬라에 LFP 배터리를 공급하는 두 번째 업체가 될 전망이다.

두 소식통은 "협상은 진전되고 있고 테슬라는 3분기에 파트너십을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선전증시 상장돼 있는 이브는 현재 테슬라를 위해 자사 제품의 최종 단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협상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소식통들은 익명을 요구했다. 테슬라와 이브는 로이터통신의 논평 요청을 회피했다.

acenes@news1.kr